초기 경전에서 설명하는 다섯 가지 장애(五蓋, pañcanīvaraṇa)는 1)감각적 욕망(kāmacchanda), 2)성냄(byāpāda, 악의), 3)혼침과 졸음(thīna-middha), 4)들뜸과 회한(uddhacca-kukkucca) 그리고 5)회의적 의심(vicikicchā)이다. 수행자가 사마타 수행을 통하여 첫 번째 선정에 들게 되면 이들 5가지 장애들은 중지하고 다음과 같은 4가지의 선정요소들이 나타난다. 이들은 ‘일으킨 생각(尋, vitakka)’, ‘머무는 생각(伺, vicāra)’, ‘희열(喜, pīti)’, 그리고 ‘즐거움(樂, sukha)’이다. 즉, 장애 들이 중지함으로써(止) 수행자는 선정의 요소와 함께 더 깊은 수행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따라서 선정의 요소도 선정의 상태에서 항상하는 것은 아니라 수행이 발전될수록 점차적으로 중지(止)한다. 까싸빠 상윳따(Kassapasaṃyutta), 깐다라까 경(Kandaraka sutta), 까야가따사띠 경(Kāyagatāsati sutta)등의 경전은 선정의 성취에 따른 선정요소(禪支, jhāna-aṅga)의 중지(止)를 보여준다.
Jeong, Jun Young, 2005, A Study on the meaning and usage of Samatha and Vipassanā-bhāvanā,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