宣言書
韓土의 數千 僧侶는 二千萬同胞 及 世界에 對하야 絶對로 韓土에 在한 日本의 統治를 排斥하고 大韓民國의 獨立을 主張함을 玆에 宣言하노라.
宣言書
한국땅의 수천 승려들은 2,000만 동포와 세계에 대하여 절대 한국땅에 있는 일본의 통치를 배척하고 대한민국의 독립을 주장함에 선언하노라.
平等과 慈悲는 佛法의 宗旨니 무릇 此에 違反하는 者는 佛法의 敵이라. 그러하거늘 日本은 表面 佛法을 崇한다 稱하면서 前世紀의 遺物인 侵略主義 軍國主義예 耽溺하야 자조 無明의 事를 起하야 人類의 平和를 攪亂하며 한갓 그 强暴함만 恃하고 敎化의 恩을 受한 隣國을 侵하야 그 國을 滅하며 그 自由를 奪하며 그 民을 虐하야 二千萬 生靈의 寃聲이 嗷嗷하며 特히 今年 三月 一日 以來로 大韓民族은 極히 平和로운 手段으로 極히 正當한 要求를 呌號할새 日本은 도로히 더욱 暴虐을 肆行하야 數萬의 無辜한 男女를 虐殺하니 日本의 罪惡이 斯에 極한지라 我等은 이믜 더 沈默하고 더 傍觀할 수 없도다.
평등과 자비는 불법의 기본 기치이기 때문에 이것을 위반하는 이는 불법의 적이다. 그런데도 일본은 겉으로는 불법을 따른다 말하면서 이전 세대의 유물인 침략주의, 군국주의에 탐닉하여 스스로 어리석은 일을 만들어 인류의 평화를 어지럽히고 한낫 강한 군사력만을 따라 불법의 은혜를 받은 이웃나라를 침범하여 그 나라를 파괴하고, 그 자유를 빼앗으며, 그 국민을 침략하여 2,000만의 살아있는 영혼의 원성이 울부짖는다. 특히 금년 3월 1일 이후로 대한민국은 매우 평화적인 방법으로 매우 정당한 요구를 부르짖었으나 일본은 오히려 더욱 폭력적으로 침략하여 수만의 무고한 사람들을 잔인하게 살해하니 일본의 죄악이 이에 극도에 이르렀다. 우리는 이에 더 이상 침묵하고 방관할 수 없다.
일즉 全民族 代表 三十三人이 獨立宣言을 發表할세 我 佛徒中에서도 韓龍雲 白龍城 兩 僧侶가 此에 參加하였고 後에도 我 佛徒中에서 身과 財를 獻하야 獨立運動에 奔走한 者가 多하거니와 日本은 一向 前過를 懺海하는 樣이 無할 뿐더러 或은 警官을 增加하고 軍隊를 增派하야 더욱 抑壓政策을 取하고 一邊 不正한 手段으로 賊子輩를 驅使하야 一日이라도 그 惡과 二千萬 生靈의 苦惱를 더 깊게 하려 하니 이제 我等은 더 忍見할 수 없도다. 不義가 義를 厭하고 蒼生이 塗炭에 苦할 때에 劍을 仗하고 起함은 我 歷代 古祖 諸德의 遺風이라. 하물며 身이 大韓의 國民으로 生한 我等이리오.
일즉 全民族 代表 三十三人이 獨立宣言을 發表할세 我 佛徒中에서도 韓龍雲 白龍城 兩 僧侶가 此에 參加하였고 後에도 我 佛徒中에서 身과 財를 獻하야 獨立運動에 奔走한 者가 多하거니와 日本은 一向 前過를 懺海하는 樣이 無할 뿐더러 或은 警官을 增加하고 軍隊를 增派하야 더욱 抑壓政策을 取하고 一邊 不正한 手段으로 賊子輩를 驅使하야 一日이라도 그 惡과 二千萬 生靈의 苦惱를 더 깊게 하려 하니 이제 我等은 더 忍見할 수 없도다. 不義가 義를 厭하고 蒼生이 塗炭에 苦할 때에 劍을 仗하고 起함은 我 歷代 古祖 諸德의 遺風이라. 하물며 身이 大韓의 國民으로 生한 我等이리오.
願컨대 佛法이 韓土에 入한지 于今 二千年에 李朝에 至하여 多少의 壓迫을 受함이 有하였다 하더라도 其他의 歷代 國家는 모다 此를 擁護하야 그 發達의 隆盛함이 世界佛敎史上에 冠絶하였나니 彼 日本人을 佛陀의 慈悲 中에 引導한 者도 實로 我大韓佛敎라. 壬辰倭亂 其他 危急의 時에 여러 祖師와 佛徒가 身을 犧牲하야 國家를 擁護함은 歷史에 昭詳한 바이어니와 이는 다만 國民으로 國家에 對한 義務를 盡할 뿐이라. 國家와 佛敎의 깊고 오랜 因緣을 因함이니라. 日本이 强暴하고 그 詭譎한 手段으로써 韓國을 合倂한 以來로 韓國의 歷史와 民族的 傳統 及 文化를 전혀 無視하고 各 方面에 對하야 日本化 政策 及 壓迫政策으로써 韓族을 全滅하려할세 我 佛徒도 그 毒手의 犧牲이 되여 强制의 日本化와 苛酷한 法令의 束縛下에 二千年來 韓土의 國家의 保護로 누리던 自由를 失하고 未幾에 特有한 我 歷代 祖師의 遺風이 湮滅하야 榮光잇던 大韓佛敎는 滅絶의 慘境에 陷하려 하도다.
願컨대 佛法이 韓土에 入한지 于今 二千年에 李朝에 至하여 多少의 壓迫을 受함이 有하였다 하더라도 其他의 歷代 國家는 모다 此를 擁護하야 그 發達의 隆盛함이 世界佛敎史上에 冠絶하였나니 彼 日本人을 佛陀의 慈悲 中에 引導한 者도 實로 我大韓佛敎라. 壬辰倭亂 其他 危急의 時에 여러 祖師와 佛徒가 身을 犧牲하야 國家를 擁護함은 歷史에 昭詳한 바이어니와 이는 다만 國民으로 國家에 對한 義務를 盡할 뿐이라. 國家와 佛敎의 깊고 오랜 因緣을 因함이니라. 日本이 强暴하고 그 詭譎한 手段으로써 韓國을 合倂한 以來로 韓國의 歷史와 民族的 傳統 及 文化를 전혀 無視하고 各 方面에 對하야 日本化 政策 及 壓迫政策으로써 韓族을 全滅하려할세 我 佛徒도 그 毒手의 犧牲이 되여 强制의 日本化와 苛酷한 法令의 束縛下에 二千年來 韓土의 國家의 保護로 누리던 自由를 失하고 未幾에 特有한 我 歷代 祖師의 遺風이 湮滅하야 榮光잇던 大韓佛敎는 滅絶의 慘境에 陷하려 하도다.
이에 我等은 起하엿노라. 大韓의 國民으로서 大韓國家의 自由와 獨立을 完成하기 爲하야 二千年來 榮光스러운 歷史를 가진 大韓佛敎를 日本化와 滅絶에 救하기 爲하야 我 七千의 大韓 僧尼는 結束하고 起하였노니 矢死報國의 이 發願과 重義輕生의 이 意氣를 뉘 막으며 무엇이 막으리오. 한번 結束하고 奪起한 我等은 大願을 成就하기까지 오직 前進하고 血戰할뿐인뎌.
이에 우리는 일어났노라. 대한의 국민으로서 대한 국가의 자유와 독립을 완성하기 위하여 이천년에 걸쳐 내려오는 영광스러운 역사를 가진 대한불교를 일본화와 사라짐으로부터 구하기 위하여 우리 7,000의 대한 비구와 비구니는 결속하고 일어난 것이니 二千年來 榮光스러운 歷史를 가진 大韓佛敎를 日本化와 滅絶에 救하기 爲하야 我 七千의 大韓 僧尼는 結束하고 起하였노니 矢死報國의 이 發願과 重義輕生의 이 意氣를 뉘 막으며 무엇이 막으리오. 한번 結束하고 奪起한 我等은 大願을 成就하기까지 오직 前進하고 血戰할뿐인뎌.
大韓民國 元年十一月十五日
大韓僧侶聯合會
代表者
吳卍光 李法印 金鷲山
姜楓潭 崔鯨波 朴法林
安湖山 吳東一 池擎山
鄭雲峯 裵相祐 金東昊
대한민국 원년 11월 15일
대한승려연합회
대표자
오만광 이법인 김취산
강풍담 최경파 밥법림
안호산 오동일 지경산
정운봉 배상우 김동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