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치대탑에 있는 부조로 봐서 기원전 50년 이전에 이미 대부분의 구조가 완성되어 있었던 것으로 봐야할 듯 하다. 다만 자따까의 경우 빨리본의 게송과 주석서 산문은 구분해야 하는데 양자가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는다. 또한 빨리어 게송이 정확하게 산치대답 부조와도 일치하는 것도 아니다.
웻싼따라 자따까 등의 스토리 자체는 아마도 중인도 내지 북서인도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다른 판본들이 여러 경로로 전해지다가 빨리 게송으로, 또 한역의 태자수다나경 (太子須大拏, Sudana)등 남북 양 전승으로 정리되지 않았을까 추측된다.
오늘날 빨리어의 게송과 산문은 붓다고샤 시대까지 계속적으로 수정되었을 것으로 보이며 이 판본이 스리랑카에서 동남아시아로 전파되어 확산되었을 것이다. 동남아시아에서도 태국북부의 경우 빨리어 필사본의 약 70%가 자따까이고, 다시 그 중 대부분은 Vessantara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이런 빨리어 게송과 산문이 동남아 현지에서 많은 변형을 거치고 그 서문으로 프라말라이(Phra Malai) 이야기와 같은 대표적인 작품으로 발전되면서 상당하게 확장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자따까 등 불교네러티브는 이렇게 숫따나 아비담마와는 달리 불교문헌에서 딱딱하지 않은 매력을 지니고 있다.
Dictate / Private Discussionby 황순일 Hwang, SoonilQuestioner_김경래 Kim, Kyougrae (2021.08.22)
EditDB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