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amāṇa”라는 개념이 √mā의 “재다”라는 의미와 아주 분명한 연관관계룰 보여준다는 점이다. √mā의 “재다”라는 기본의미에서 출발하여 파생명사 “pramāṇa”가 갖는 “바른 인식을 얻는 수단”이라는 의미를 도출해 내는 일이란 분명히 쉬운 일이 아니며 또한 처음부터 잘못된 시도일 수도 있다. 이런 면에서 우리는 Nyāyabhāṣya에서 바차야나(Vātsyāyana)가 하고 있는 억지스러운 시도를 명확하게 파악할 필요가 있다. 바차야나는 엉뚱하게 “pramiṇoti”라는 동사를 끌어들여서 “pramāṇa”라는 용어를 설명하려고 시도하고 있는데 “pramiṇoti”는 √mā가 아니라 √mi의 동사형으로 간주되는 것이 더 합당한 것이다.
Kang, Sung Yong (2004) "On "Pramāṇa" and "Pratyakṣa"" p. 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