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석가의 일대기와 불법(佛法)이 중국에 전래한 이후 원나라까지의 유통에 관한 사실을 글로 쓰고 여기에 민중이 그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그림을 배치하여 목판으로 간행한 것이다. 중국 명나라 홍희(洪熙) 1년(1425)에 사명(四明, 현재 寧波市 부근) 출신의 대보은사(大報恩寺) 스님인 보성(寶成)이 편찬하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상편의 내용은 석가여래응화록(釋迦如來應化錄)이란 불전(佛傳) 문헌과 내용이 거의 동일하며, 또한 이미 중국에 영락(永樂) 말년인 1423년 판본이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Il-Gie Song (2014) Publication Fact of Seonunsa Temple Version of Seokssiwonryu, p. 242.